(사진 출처 : 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

할리우드와 미국 팝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들. 이들은 미국의 유명한 여성 아티스트들이지만, 무엇보다도 엔젤 시티 FC의 창립자 혹은 투자자라는 점에서 강력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언뜻 보기에 본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스포츠 구단 창립에 이들이 뜻을 모으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에 대해서는 올해 3월 18일 가디언지를 통해 발표된 기사 “Natalie Portman wanted to shift football culture. So she founded Angel City FC(나탈리 포트만은 축구 문화를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는 엔젤 시티 FC를 창단했다)”를 통해 가장 자세히 알 수 있다.

2019년, 동료인 제니퍼 가너, 에바 롱고리아, 제시카 차스테인, 우조 아두바와 함께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경기를 관전한 나탈리 포트만. 그녀는 그 해 여름에 세계 여자월드컵을 지켜보면서 미국 여자축구선수들의 재능과 미션이 하나로 일치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어서, 그녀의 아들이 이 경기를 보면서 마치 유명 남자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나 카림 벤제마에 열광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여자 플레이어들(알렉스 모건, 메간 라피노 등)을 아이돌처럼 여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바로 이 경험을 통해, 여성 스포츠 플레이어들의 성장이 기울어진 평등한 문화로의 전환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후문.

(사진 출처 : Angel City FC 홈페이지)

2월 16일에는 엔젤 시티 FC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줄리 어먼(Julie Uhrman)이 구단 투자에 있어 시리즈 A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그녀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이 투자자들을 엔젤 시티 FC의 여정에 초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투자자 하나 하나의 일과 삶이 곧 클럽의 사명과 일치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더 높은 기대치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어서 고맙다. 투자자들 모두 엔젤 시티의 가족이다”고 밝혔다.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전환을 엔젤 시티 FC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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